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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유학생이 취업준비에서 겪는 현실 (일본 경험, 한국과의 차이, 조언)

by accompanyu 2025. 6. 14.

취업에 관한 이미지

해외 유학 후 일본에서 취업을 경험한 분들은 한국 취업시장과 다른 여러 차이를 실감하게 됩니다. 일본 유학을 마친 후 현지 취업을 고민하거나, 한국으로 돌아와 취업을 준비하는 유학생들이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일본과 한국의 취업시장이 어떤 점에서 다른지, 유학생들이 실제로 겪는 현실과 유의할 점, 그리고 실질적인 조언들을 나누고자 합니다.

일본에서 유학생이 취업할 때 겪는 현실

일본에서 유학을 한 후 현지에서 취업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언어 장벽, 비자 문제, 문화 차이 등 여러 가지 요소가 동시에 작용합니다. 일본은 외국인에게 비교적 관대한 기업도 있지만, 여전히 ‘일본어 능력’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특히 비즈니스 일본어를 원활하게 구사할 수 있는지 여부는 취업 가능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일본은 공채 제도보다는 ‘수시 채용’ 중심입니다. 이 때문에 개인적으로 취업을 준비해야 하며, 학교 커리어센터나 교수 추천 외에도 자신이 직접 회사를 조사하고 지원해야 합니다. 또 하나의 중요한 특징은 신입 채용 시 기업은 ‘성실성’과 ‘단체생활 적응력’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입니다. 스펙보다는 인성 위주의 면접 질문이 많고, 그룹 토론이나 합숙면접 등 특이한 방식도 종종 사용됩니다. 한국과 달리, 일본에서는 ‘신입=경험 없음’이 당연하다는 인식이 있어, 인턴이나 아르바이트 경험이 없어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히려 인성, 태도, 그리고 기업 문화에 적응할 수 있는지 여부가 더 중요하게 여겨지는 편입니다. 일본의 취업 경험은 유학생에게 좋은 사회적 학습 기회를 주지만, 준비 없이 접근하면 어려움도 많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한국에서 유학생이 느끼는 취업 장벽

한국에서 유학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도, 오히려 ‘해외파’라는 이유로 특별한 장벽을 느끼는 경우가 있습니다. 한국 기업은 여전히 ‘국내 학벌’과 ‘국내 인턴 경험’을 중요하게 여기는 분위기가 존재합니다. 일본 유학 후 귀국한 유학생들은 이 부분에서 공백을 느끼기 쉽습니다. 또한, 한국은 ‘공채 중심’의 채용 구조가 강합니다. 졸업 시기와 맞물려 채용 시즌에 맞춰 준비하지 않으면 기회를 놓치기 쉽습니다. 유학생들은 일본의 수시 채용에 익숙해져 있어 이러한 구조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자소서 작성 방식이나 면접 스타일도 한국 특유의 양식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 유학생 입장에서는 불편함을 겪을 수 있습니다. 실제 많은 유학생들이 “경험은 많지만 국내 기업들이 알아주지 않는다”는 좌절을 겪습니다. 일본 기업에서의 업무 경험도 한국에서는 실질적인 경력으로 인정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이력서에 어떻게 녹여내야 할지 고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국의 빠른 업무 속도, 회식 문화, 명확한 위계 구조도 유학생들에게는 또 다른 적응 과제가 됩니다.

유학생을 위한 현실적인 취업 전략

유학생이라면 일본과 한국 취업시장의 차이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에 맞춰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선, 일본에서 취업을 원하는 경우에는 JLPT N2 이상 자격증을 확보하고, 비즈니스 일본어 표현을 익히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학교 커리어센터나 외국인 채용 전문 플랫폼을 적극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한국 취업을 원한다면, 국내 기업들이 어떤 스펙을 중요하게 여기는지 파악하고, 이에 맞는 준비가 필요합니다. 일본에서의 인턴 또는 근무 경험은 단순한 경력 나열이 아니라, 어떤 성과를 냈고 어떤 교훈을 얻었는지 중심으로 기술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능하다면 귀국 전 온라인 인턴십이나 한국 기업의 외국지사와 연결된 활동을 병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취업 준비 외에도 커뮤니티 참여, 멘토링 프로그램 이용, 취업 관련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정보를 지속적으로 얻는 것이 필요합니다. 언어와 문화의 차이를 극복하고, 자신의 경험을 강점으로 바꿔나가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해외 유학생이라는 배경은 분명한 경쟁력이 될 수 있으니, 긍정적인 마인드로 접근하시기 바랍니다.

일본과 한국의 취업시장은 구조적으로 많은 차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유학생이라면 이 차이를 충분히 이해하고, 자신에게 맞는 취업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언어 능력, 경험 정리, 문화 적응 능력은 큰 자산이 될 수 있습니다. 이 글이 취업을 준비하는 유학생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